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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100 돌파!!!

한·미 간의 관세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되면서, 올해 한국 증시의 향방을 가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그 결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4,086.89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이다. 장 초반에는 1.61% 급등하며 4,146.72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지만,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 상승 배경: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번 급등의 핵심 요인은 한·미 간 관세협상 타결이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해왔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위험 요인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했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긴축적)’ 발언이 추가 상승세를 제약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이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 없이 끝난 점도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매도세를 유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업종별 흐름: 자동차·조선·반도체 ‘삼두마차’

이번 상승장에서 두드러진 업종은 관세율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자동차조선, 그리고 실적 개선이 이어진 반도체였다.

  • **현대차(+2.71%)**와 **기아(+0.35%)**는 장중 각각 28만9,500원과 12만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삼성전자는 관세 해소와 3분기 호실적이 맞물리며 3.58% 급등, 10만4,100원에 마감했다.

  • SK하이닉스도 1.79% 상승했다.

  • 한편 **한화오션(+6.90%)**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다만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에 그치면서 시장의 편중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이 몰린 일부 종목에 상승세가 집중되며, 실제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보다 많다”고 진단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낙수효과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시장 전체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리하자면,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라는 대형 호재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코스피는 41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상승 폭이 대형주 위주로 제한된 만큼,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가 앞으로의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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