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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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코스피 7프로 하락!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피는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하며 일본 증시 이틀치 하락폭을 웃도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4% 떨어진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6,244선에서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452.22포인트나 빠지며 역대 최대 낙폭을 새로 썼다. 장중 낙폭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반면 일본 증시는 비교적 선방했다. 전날 1.35%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3.06% 추가 하락했지만, 두 거래일 합산 낙폭은 코스피보다 작았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역시 전날 각각 0.9%, 2.14% 하락하는 데 그치며 극단적인 ‘패닉셀’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이란의 보복 조치로 거론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로서는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직접적인 리스크로 부각된 셈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란 남부의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다. 이곳을 지나는 원유의 80%가 아시아로 향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자체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해협 봉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다.

한국은 전체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본은 90% 이상을 중동산으로 조달한다. 다만 한국은 약 210일치, 일본은 254일치 비축유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 상승은 곧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진다. 물가 압력이 커질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증시에 유동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 기업 생산 활동에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물가 경로를 통해 통화 완화 속도가 둔화될 경우 실질 유동성 공급 모멘텀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낙폭이 특히 컸던 배경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지목한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유동성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올랐고, 이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 흐름 속에서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원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소식 이후 엔화는 달러당 156엔대까지 강세를 나타냈다가, 이후 닛케이 하락과 함께 157엔 중반대로 되돌림이 나타났다. 반면 원화는 장 초반부터 26원 이상 급등하며 달러당 1,470원선을 위협했다.

원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환차손 우려가 커지면 외국인 자금이 원화 자산을 매도하고 달러 기반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5조5,009억 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조3,339억 원을 순매도하며 총 6조8,34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는 48%, 코스닥은 29%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로 이번 주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물가 압력을 자극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임계치를 넘을 경우 긴축 우려를 다시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정학적 이벤트를 넘어, 유가·환율·통화정책이 얽힌 복합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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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지막 남은 낭만 손님.웨이터 부터 시작해서 텐프로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졸업생.지금은 40대 노총각.꿈은 강남 술집 사장님. 험난한 강남바닥 단비같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우리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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