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포세대다.
지금 40대 초반.우리때는 삼포세대(결혼,연애,출산)을 포기했다해서 3포 였다가.꿈,내집마련까지 포기한다해서 5포세대라 하다가 다 포기한다해서 N포 세대란 말까지 등장했다.
지금의 MZ세대는? MZ세대 전 세대가 삼포세대인데.지금은 그냥 다 포기하다 못해서 그런말도 안나오는거 같다.그냥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사는 그냥 사는 세대인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나도 나이가 들고 하다보니.요즘 젊은 2030세대들이 젤 불쌍하다.물론 그냥 우리나라에 자라나고 있는 더 젊은 청춘학생들은 말할것도 없으니.
내가 결혼을 안하는 이유도 그중하나다.자식한테 미안해서.
“자신한테 태어나게 해준걸 미안해 해야 된다”
슬프다.자신을 낳고 키워주고 길러주어도 자식한테 욕먹을수있는 세대다.왜 이렇게 힘든 헬조선에서 나를 낳아주었냐고 욕먹을꺼 같아서.노예는 나에서 끝내려고 결혼도 연애도 출산도 포기했다.
사실 연애는 하고 싶다.근대 연애도 돈이 들고 40대 되니 여자만날곳도 만날 여자도 없다.돈도 들고 에너지도 아깝고 만사가 귀찮다.어쩌다 삼포세대는 이렇게 되었나.
이중에서도 내 친구 50%는 결혼했다.
물론 그들도 힘들다.그냥 어쩌면 결혼안한 내가 좀 더 편하게 살고 결혼한 애들은 진짜 지옥을 경험하고 있을지 모르고 그 지옥도 앞으로 20년은 남았으니.옆에서 해줄말이 없다.
요즘 애들 결혼안하는건 못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고 그 만큼 똑똑한거다.자기객관화가 잘되고 길에볼줄아니 안하는거다.근시안적 생각으로 안하는게 아니고.
요즘엔 결혼도 안하지.안하는 이유는 돈이고.결국 서울살이 맞벌이 아니면 답이 없다.맞벌이로도 서울 집을 못사는 시대이니.그냥 결혼할 생각을 안하니 연애도 안하고 섹스도 안하지.여자들은 돈많은남자 만나서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의탁할 생각만 하니 남자들이 같이 파이팅할 여자 찾기도 힘들고.
그냥 진짜다.
인생 별거 없다.편한게 최고다.괴로울빠엔 외롭더라도 편한게 최고다.
나는 결혼은 못한거지만 비혼주의자로 비혼 찬성이다.
괴로운것보다는 외로는게 낫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