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가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득점 침묵이 길어지면서 전술적 활용 방식에 대한 논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MLS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2026시즌 4라운드 리뷰를 통해 각 팀의 경기 내용을 정리하면서 LAFC의 흐름과 함께 손흥민의 역할 변화 및 골 침묵 문제를 함께 언급했다.
LAFC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개막 4연승을 완성했다.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팀 성적과 달리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흐름은 이전 시즌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중원에서의 볼 연결과 압박 분산을 노린 전술적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골문과의 거리가 멀어지며 위협적인 장면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경기 중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수비에 막혔고, 결국 후반 27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록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한 이후 MLS와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공식전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던 모습과는 대비된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팀을 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전술적 선택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같은 핵심 선수들을 존중하지만, 팀 전체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팀은 리스크가 크다”며 부상이나 대표팀 차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적인 팀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LS 사무국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 부진을 언급했다. “일부 LAFC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골 침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그는 MLS와 CONCACAF 대회를 포함해 6경기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MLS 전문 매체 ‘MLS 무브스’ 또한 손흥민의 역할 변화를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마무리에 집중하기보다 중원까지 내려와 볼 운반과 공격 전개까지 맡고 있다”며 “사실상 공격 전개와 피니시를 모두 담당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본래 장점이 희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도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타리카 원정에서 LD 알라후엘렌세와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을 치른 뒤, 22일에는 텍사스에서 오스틴FC와 MLS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를 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