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셰슈코가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현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스트레티 뉴스’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2028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목표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확실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셰슈코가 희망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2003년생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셰슈코는 지난 시즌까지 RB 라이프치히에서 87경기 3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맨유는 올 시즌 8,500만 유로(약 1,457억 원)를 투자해 영입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잉글랜드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분데스리가와 비교해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템포,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환경에서 초반에는 고전했다.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쓰리백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전술적 역할을 찾지 못했고,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전환점은 감독 교체 이후 찾아왔다. 아모림 감독이 물러난 뒤 대런 플레처 감독 대행이 포백 체제로 전환하면서 셰슈코는 원톱으로 기용됐고,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캐릭 체제 7경기 중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지 평가도 긍정적이다. 매체는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던 라스무스 호일룬과 견줘도 셰슈코의 효율성은 더욱 돋보인다”며 “득점력뿐 아니라 전방 압박, 공간 창출, 연계 플레이 등 전반적인 완성도가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25경기 9골 1도움. 공격 포인트당 평균 139분으로 아직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캐릭 부임 이후 득점 페이스는 분명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 내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물론 시즌 내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분명한 점은, 맨유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리그를 지배할 스트라이커’의 윤곽이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셰슈코가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맨유의 중장기 우승 구상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