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행 루머에 선 그은 현지 전문가… 손흥민의 진짜 목적지는 ‘토트넘’
‘50세까지 뛸 기세’로 불릴 만큼 여전히 뜨거운 손흥민(33, LAFC)이 이번엔 AC밀란 임대설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손흥민은 밀란의 계획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 “AC밀란, 손흥민 영입 계획 없다”
이탈리아 유력 이적시장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AC밀란은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
공격진이 다소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고,
이미 같은 포지션에 충분한 자원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 은
“MLS 시즌이 끝난 손흥민이 공백기를 유럽 무대에서 단기 임대로 메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MLS는 12월부터 시즌이 종료되며, 다음 시즌 개막까지 약 2~3개월의 공백이 생긴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과거 데이비드 베컴처럼 ‘단기 유럽 복귀’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손흥민,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완벽한 선수”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자 현지 반응은 즉각 달아올랐다.
AC밀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해설가 카를로 펠레가티는
“손흥민은 왼쪽, 오른쪽, 중앙 어 느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완벽한 선수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도 뛰어나며, 산시로에 온다면 팬들이 열광할 것”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다르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밀란’ 은
“AC밀란이 찾는 유형은 손흥민과 결이 다르다”며
“알레그리 감독이 원하는 것은 폭넓은 윙어가 아니라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라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홋스퍼 HQ’ 도
“손흥민이 AC밀란에 임대된다 하더라도
실제로 소화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실익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 손흥민의 진심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의 ‘진짜 복귀 희망지’는 이탈리아가 아닌 런던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에 출연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치렀지만,
그때 이미 이적이 진행 중이었다.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을 직접 만나 인사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인사를 해야 진짜 작별이라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짧지만 진심 어린 고백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지난 8월,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도중 LAFC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뉴캐슬전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 사실을 밝히고,
하루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팬들은 “한국에서의 마지막은 완벽했다”고 평가했지만,
정작 손흥민 자신은 10년간 응원해 준 런던 팬들에게 작별 인사 한마디 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 MLS에서도 여전한 ‘손세이셔널’
미국 무대로 건너간 손흥민은 새로운 전성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LAFC 입단 후 단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했다.
현지 언론들은 “리오넬 메시 이후 MLS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현재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 ‘언젠가 다시, 런던으로’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잊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도 종종 SNS를 통해 ‘그와 함께한 순간들’을 회상하며 팬들과 추억을 나눈다.
AC밀란,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과 임대 루머가 돌고 있지만,
손흥민의 진짜 목적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였다.
비록 이번 겨울에 런던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머지않은 시점에 그는 다시 토트넘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넬 날이 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