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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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7 상승 배경: AI 생산성과 실적이 핵심 거품이니야

■ M7 상승 배경: AI 생산성과 실적이 핵심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대 닷컴버블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지금은 기업들의 이익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4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닷컴버블 당시엔 기업의 실적이 정체돼 있었음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100배를 넘기기도 했다. 반면 현재 AI 빅테크들의 밸류에이션은 20~30배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익은 급등하고 있어 건강한 상승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빅테크 거품론은 과도한 우려…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일부에서는 과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식이 다소 고평가됐다”는 발언과 더불어, ‘매그니피센트 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을 중심으로 한 거품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Bo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역사적 버블 사례를 보면 바닥 대비 고점까지 평균 244% 상승했는데, M7은 2023년 3월 저점 이후 약 223% 올랐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민규 담당은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M7의 주가 상승은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AI 생산성 향상과 실적 개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치를 계속 올려도 이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 “CAPEX 확대는 시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그는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백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단행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AI 시장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 확대는 AI 산업의 확장을 의미하고, 시장 주도권을 쥔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생태계의 핵심 요소는 반도체, 알고리즘, 데이터 세 가지인데 M7은 모두를 보유하고 있어 ‘에이전트 AI’나 ‘피지컬 AI’ 시대에도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며 학습·추론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고, 구글·메타·테슬라 역시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 중입니다. M7은 점차 AI 독점 구도를 굳히고 있습니다.”


■ “연말까지 상승세 지속…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

최 담당은 M7의 주가가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AI 시대 이후 빅테크의 장기 성장 궤도에 비해 현재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단기적으로 실적 의구심으로 인한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봐야 합니다.”

그는 또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환이 성장주 중심의 유동성 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선두 기업뿐 아니라 중위권 기업에도 자금이 유입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같은 클라우드 3대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오라클·코어위브 등 2선 기업(세컨 티어)**의 주가도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 “AI는 독점 가능한 산업… 펀드 통한 압축투자도 유효”

AI 빅테크 선별이 어렵다면 전문 펀드를 통한 압축투자를 제안했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운용자산이 5,155억 원에 달하며, 최근 1년 수익률이 36.9% 수준”이라며 “엔비디아·알파벳·브로드컴 등 상위 10개 AI 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I는 국가 간 패권 경쟁이 걸린 산업이며, 독점이 허용되는 몇 안 되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핵심 기업에 대한 압축 투자가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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